요네자와 호노부, 가연물 외
무경, 마담 흑조는 곤란한 이야기를 청한다
세 편으로 되어 있다. 같은 세계를 공유하는 다른 작품을 안 봤는데 안 봐도 본작이랑은 크게 관련이 없는듯. 병약 미소녀인 주인공이 묵묵히 할일을 하는 남자 하인과 러시아 미녀 하인을 데리고 다닌다는 점에서 인물은 완전 라이트노벨인데, 정작 문장과 현장감이 마치 당시 시대의 소설을 읽는 느낌이다. 이상한 밸런스라고 생각되면서도 미스터리의 틀 안에서 아귀가 잘 맞아떨어지는 작품이라 인상적이다. 한국의 시대극이면서 미스터리가 궁금하다면 일독할 가치가 있는듯.
토요다 미노루, 이거 그리고 죽어 4권
짱!
카를로 렌/토조 치카, 유녀전기 16권
1차+2차 세계대전 대체역사에서 마법 쓰는 미소녀가 나오는 건 괜찮은데 미사일은 잘 모르겠다. 나올 수도 있나(세계대전 잘 모름)? 그리고 불리한 점을 얼렁뚱땅 마법으로 해내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계산을 해봤을까? 잘 모르겠다. 소설에선 좀더 자세히 나올지도. 사실 그 정도할 필요 없긴한데 다른 부분(역사나 전쟁이나 정치나)이 디테일하고 과학은 또 아니면 좀 허전해진다.
파커 핀, 스마일
웰메이드라는 느낌. 생각보다 잔인한 장면이나 점프 스케어 분량이 있어서 그 부분은 다소 실망. 예외적인 부분이 없지 않나 싶은 것도 아쉽다. 그래도 절차대로 행해진다는 감각이 나쁘진 않다.
우다영, 그러나 누군가는 더 검은 밤을 원한다
리얼리즘적인 스타일이 SF의 아이디어와 결합한 형태로 느껴지는데, 이렇게 말하기엔 작가의 스타일을 단순화화하는 느낌이다. 고전적인 SF스타일로 마감하기도 하는데 이런 쪽은 괜찮은 SF지만 아쉽다고 생각했고, 나름의 가치로 마무리되는 작품은 좀더 인상적으로 기억되었다. 고르게 좋지만 ‘우리 사이에 칼이 있었네’가 가장 좋았다.
반쫑 삐산타나꾼, 랑종
2/3 정도는 지루하지만 만듦새가 괜찮고, 1/3은 시원시원하지만 다른 작품과 비교된다는 느낌이 든다. 호러라는 점 외에는 겹치는 부분이 없지만 그래도 마지막을 어떻게 처리하느냐는 서스페리아가 역시 좋은듯. 지금보니 여성 캐릭터를 다루는 방식에서도 비교가 되는 것 같고.
케빈 코, 주
구성이 마음에 들고 결말도 좋다. 문제라면 내가 감독이 생각한 아이디어와 같은 종류의 것을 이미 해봤다는 점일까. 이런 점은 감안하고 평가해야겠지.
요네자와 호노부, 가연물
고점에 다다랐기 때문에 다음 작품은 어찌될 것인지 모두의 기대와 관심을 모은 작가의 그 다음 작품. 역시나 훌륭하고 기대를 배신하지 않았다.
아야노 교/우케쓰, 이상한 집 1~2권
도입부는 매력적인데 생각보다 길어지고 사건이 복잡해지고 허황되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하면서 몰입이 잘 되지 않는다. 특히나 주요한 근거는 도면 뿐이라서 더 그렇다. 사건을 개괄하고 있지 않으니.
이하진, 마지막 증명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나 ‘별의 목소리’와 같은 서로에게 도달하지 못하는 SF 로맨스 서신소설. 성별을 드러내지 않는 게 좋을까 아닐까하면 일단, 다른 누군가는 성별에서 불편감을 느끼거나 구분감을 느낀다는 점에서 성별을 명시하지 않는 건 이런 부재를 주기는 하지만 또 논바이너리적 입장에서 성별간 구분은 유의미하게 느끼지 않는다는 점에서 작품에서의 성별 구분은 어느 정도 교차적 문제에 도전한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이 작품이 그걸 중요하게 다루는 건 또 아니고.
닐 게이먼, 코랄린
재미있는데, 뭔가 구성이 이상한 느낌이다. 책이나 글자가 커서 그런가? 아동문학이라도 꽤 섬뜩한 내용까지 괜찮다는 걸 보여주는듯. 눈이 단추인게 재미있다.
케인 픽셀즈, Backrooms - Found Footage #3
이걸 보고 백룸 영상을 다시 다 봤다. 백룸이 무한하다면, 모두가 백룸에서 살아도 부동산 문제가 없겠지. 단지 세상이 구룡성채 같아질뿐.
듀나, 바리
SF서 종종 있는 인간 육아 이야기. 그런데 인간이 나오지 않는 버전으로. 뒤에 인터뷰가 있어서 좋았다.
김이환, 소심한 사람들만 남았다
귀여운 아포칼립스 이야기. 마음에 든다.
소시민 시리즈 1~10화
분명 책 다 봤는데 내용이 하나도 기억 안남 기억력 레전드 연출이 소소한 것이 아쉽다 나보고 하라면 훨씬 극적으로 대비되는 연출했을듯 두 주인공의 과거는 장르를 바꿔서 화려한 탐정역, 악당역으로 연극 무대 장치 위에서 싸우듯.
도망을 잘 치는 도련님 1~12화
만화랑 감상이 비슷하다. 1. 도련님이 귀엽다. 2. 전투씬이 좋다. 3. 값싸지만 있어 보이는 연출을 시도.
롤랑 바르트, 사랑의 단상
두 번째 읽는 책인데 아직도 내게는 너무 어려운듯 하다. 향연과 테스, 그리고 프로이트를 몇 권 더 읽고 재독해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