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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080523

1. 라크리모사를 봤다.

2. 노블레스 클럽인지라, 책의 표지에는 ‘윤현승 장편소설’ 이라고 되어 있을 뿐, 딱히 장르에 대한 구분을 하지 않았다. 읽으면서 생각한건데 굳이 구분한다면 판타지 스릴러 쯤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아, 생각해보니까 경계 문학을 노린다고 했던가.

3. 노블레스 클럽에서 책을 낸 작가는 자기 책의 책날개를 못볼거같다. 낯 뜨거워서 어떻게 봐?

4. 여튼 재미있는 소설이었다. 400페이지나 되면 뭔가 질질 끌리는 부분이 있는게 보통인데, 단숨에 읽힐 정도로 좋았다.

5. 마지막 부분이 읽고나서 잠깐 혼란스러웠는데, 늘 그렇듯 대충 내 마음대로 생각하기로 했다.

6. 반전은 너무 많은 암시와 복선으로 시들었다. 그래도 파국은 내 마음에 들었다. 사실 따지고보면 반전 같은건 별로 중요한 것도 아니었고.

7. 스릴러라고 봤던게 전부 하드보일드한 문체라 읽으면서 물 한잔씩 해야되는 글이었는데, 라크리모사는 이런 점에서 또 독특했던거 같다.

7. 라크리모사 다음으로 들었던 책은 GGG였다.

8. 호평이 많던데, 뭐. 그냥저냥이었다. GGG는 ‘어색한 점이 많았다’ 는 것으로 감상을 끝내도 좋다. 그 정도로 눈에 밟히는 곳이 많았다.

9. 그래도 나쁘지는 않은거 같다. 다음 권이 나온다면 고려는 해봐야겠다.

10. 다음은 지금 읽고 있는 벨로아 궁정일기.

11. 호평이 많아서 꽤 큰 기대를 하고 봤는데, 기대치 만큼 재미있었다. 누가 SKT하고 비교를 하길래 좀 망설인 감이 있긴했는데 어딜 봐도 SKT와는 딴판이었다. 그리고 벨로아 궁정일기가 더 재미있다.

12. 처음에는 단편 옴니버스식으로 꾸준히 가는가 했는데, 각 권마다 완결성을 두려고 한 거 같다. 그나저나 주인공이 유쾌해서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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