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너선 캐럴 : 나무바다 건너기, 요네자와 호노부 : 인사이트 밀, 츠츠이 야스타카 : 최후의 끽연자
조너선 캐럴은 웃음의 나라로 글 잘쓰는 멋진 작가로 기억을 했었고, 나무바다 건너기를 읽으며 내 생각은 더 굳어진 것 같다. 하지만 지나치게 뒤범벅된 느낌(소재든, 장르든, 사건이든)이라 전체적으로 보기엔 혼란스러웠다. 장면장면은 마음에 들었다. 역시 제일 마음에 드는건 부자재회.
파르마콘 님이 감상을 올렸던 소설이었다. 추리 소설을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어쩐지 도서관 책장에 척하니 눈에 띄게 꽂혀 있어 보게 되었다. 작위적인 설정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사건들은 자연스럽지 못하다. 많은 장치도 자연스럽지 못하다. 추리 소설에 대한 메타포. 내가 추리 소설에 흥미를 더 가졌다면 뭔가 더 많이 볼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트릭과 추리엔 어차피 관심이 없으니 넘어가겠다.
단편을 한번 보기로 했는데 어쩐지 단편집을 다시 본 듯. (다음엔 시달소를 한번 봐야지.) 여튼 작가 본인이 선정한 단편들이란다. 나쁘지는 않았지만, 역시 부족하다. 시니컬한 웃음은 잔뜩 웃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