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rae.me

츠츠이 야스타카 : 인간 동물원, 로버트 블록 외 10인 : 토탈호러, 온다 리쿠 : 밤의 피크닉, 대니얼 키스 : 엘제넌에게 바치는 장미

단편집인데 재미있다. SF 작가를 자처할만한 것 같다. 기피할만한 소재와 이야기로 단편을 쓴 것도 흥미롭다고 생각한다. 기억에 남는 단편은 중반부의 게젤샤프트 부터 게마인샤프트, 원시공산제 정도. 이 사람 사상이 좀 재미있는 것 같다.

예-에저언에 판갤러 누구가 토탈호러라는 단편집을 샀다고 올린 글을 봤다. 아마, 너비아니 님이었던가. 만족스러운 단편선집이었다. 다른 건 둘째 치더라도 재미면에서 빠지지가 않았다. 표지부터 기거 일러스트로 간지 잡아놓고, 펼치니까 이야기가 줄줄. 도서관에 2권이 없는게 슬펐다. 기억에 남는건 흉폭한 입, 새로운 선사시대, 블러드차일드. 샌드킹은 이미 읽었던 것이기에 넘어갔다. 하나하나가 주옥같다는 말은 이런 단편집을 두고 하는 말인듯.

온다 리쿠의 소설을 처음본건 빛의 제국이었는데 재미있는 능력자물이었다. 모던 판타지나 어반물이라고 해도 되고. 여튼 밤의 피크닉은 청춘 소설인데 하룻 밤 동안 일어난 일을 이야기한다. 등장인물이 많다고 할 수는 없지만 한명한명을 깊게 알 수 있는게 흥미로웠다. 그리고 이러저러한 갈등도 자연스럽고 억지스럽지 않게 해결된다. 멋진 소설. 당신이 고등학교 3학년이라면 권하고프다.

보려고 했는데 깜빡하거나, 나중에 읽어도 되겠지 미루다가 드디어 본 소설. 이렇게 재미있는 줄은 몰랐다. 구성 방식이 신선하지는 않다. 하지만 더할나위 없이 적절한 구성이었다. 소재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완벽한 이야기였다. 마지막 문장에 눈물이 핑 돌았다.

← 신카이 마코토 : 별의 목소리,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 고양이 제국의 역습, 초속 5센티미터  로저 젤라즈니 : 앰버 연대기 1권 앰버의 아홉 왕자, 2권 아발론의 총, 천명관 : 고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