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 림 / 울버린 / 월드 인베이젼 / 크로스카운터 감상
퍼시픽 림을 뒤늦게 보았다. 스토리 전개에 미비한 점들이 눈에 띄었으나 압도적인 CG와 연출, 디자인 덕분에 별로 거슬리지 않았다. 카이주의 디자인은 무난했고 예거의 디자인이 인상적이었다. 비현실적이지만 육중한 무게감의 전투씬 환상적이었다.
영화 울버린을 보았다. 만화 원작의 스토리 라인을 그대로 따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몰입이 다소 어려웠다. 불사라는 주제와 여주인공과의 로맨스 라인, 뮤턴트 개인의 고뇌가 여러갈래로 흩어진 모습이었다. 등장인물이 많았고 산만했다. 액션은 특징이 없다.
월드 인베이젼을 보았다. 외계인은 드라마를 이끌어 낼 미군의 적절한 상대역이라는 느낌으로 등장했기 때문에 별 매력이 없었다. 미군 또한 고래고래 고함을 치고, 거친 농담과 자기 희생을 보여주는 판타지 속의 존재들이다. 이 영화는 허깨비에 가깝다.
무규칙이종장르대결 크로스카운터를 들었다. 재미있다. 오밀조밀 모여서 아웅다웅 떠드는데, 별다른 코너없이 중구난방으로 이야기하는 것 같으면서도 하나의 흐름을 타고 가서 마지막에가서 깔끔하게 정리가 되는게 좋았다. 자주 하면 좋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