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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빛을 받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

너는 알 수 없는 캄캄한 공간 안에 있다. 어두운 공간에 삼각뿔 모양의 색색들이 조명들이 마구잡이로 섰다. 너는 무심코 가장 크고 이쁜 빛을 발하는 조명 앞에 서서 빛을 받는다. 어둠이 가시자 덜 불안해진다. 만족하고 있으려는데 어둠 속에서 누군가 ‘가장 많은 빛을 받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라고 한다. 당신은 주변을 돌아보며 첫 번째 조명 안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 다른 조명의 불빛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있는지 찾는다. 너는 위치를 이동해 이제 세 개의 조명을 받는 곳에 선다. 하지만 세 개의 빛이 교차하는 자리에 서 있는 사람들이 숙덕거린다. ‘어딘가에 다섯 개의 빛을 받을 수 있는 자리가 있다고 들었다.’ 너는 곧장 자리를 옮기지는 않고 다섯 개의 조명 불빛을 받을 수 있는 자리가 존재할지 계산해본다. 그건 충분히 가능해보인다. 너는 이제 그 위치가 어디일지도 가늠해본다. 다른 사람의 말도 경청한다. 놀랍게도 그 위치는 첫 번째 조명에서 벗어나야만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빛 속에서 누군가 말한다. ‘그런 것을 찾으러 다니지 마라. 너는 어둠 속의 사람들처럼 헤맬 것이다.’ 만류에도 불구하고 너는 다섯 개의 조명 불빛을 받을 받을 수 있는 자리를 찾아 어둠 속으로 걸어간다. 너는 초조하게 조명과 불빛, 어둠 속에서 읊조리는 사람들의 목소리 사이를 거닐다가 기이한 장소를 발견한다. 다섯 개가 아니라 더 많은 조명 불빛이 교차하는 곳이다. 무엇보다도 그곳엔 아무도 없다. 너는 그곳에 가서 선다. 너는 얼마간은 만족감에 빠져들지만, 시간이 지나자 다소 덥지 않은가 생각을 한다. 게임은 끝나지 않는다. 불안해진다. 무엇보다도 네가 견딜 수 없는 사실은 그림자가 사라졌다는 사실이다. 너는 그림자를 찾기 위해 계속해서 제자리를 맴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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