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rae.me

답지않다는 말

요즘에는 여러모로 자신감이 없다.

애초에 자신감이 있었던적이 없다고 해도 좋다. 뭔가 할 수 있다고 드러내는 일은 결국 보여주기에 지나지않고 속내와 다르다. 자신감은 자신이 있다는 느낌이고, 자신이 있다는 발언과는 다르다. 나는 자신감이 없었다. 자신있는 발언은 자신감 없음의 발로였다. 늘 느끼고 있었던 바, 스스로 한심하다 생각했었다. 자신있다는 말로 스스로에게 부담을 주어야만 했던 것이다. 단지 최근 들어 나는 둔감해졌다. 따라서 자신있다는 발언은 소용이 없어졌다. 외부 자극으로부터 내적 활동의 동기를 얻는 내 생태를 관찰할 때, 자신없다는 발언 또한 어떤 종류의 다른 자극을 불러오기 위해서일 것이다. 당연스럽게도 그것은 무가치한 행동이 된다. 나는 무엇을 해야될지 알 수 없다.

← 편견과 취향  Q. 좋아하는 소설 장르와 소설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