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아를 위한 장르소설
장르소설의 한계는 명확하다. 판타지와 SF와 추리와 공포와 스릴러 등의 장르들이 왜 장르로 쪼개어져 있다고 생각하나? 많은 이들의 취향은 하나, 많더라도 몇몇의 장르로 한정되어져 있다. 처음부터 소수의 사람들만이 좋아하는 것이다. 그냥 소수가 아니다. 소설이라는 장르 자체가 다른 서브컬처들에 비해 소수의 사람들만이 좋아한다. 소수 중의 소수다. 우리는 서브컬처가 대중문화에 비해 더 적은 이들이 즐긴다는 사실도 상기해야한다. 소수 중의 소수 중의 소수다. 당신이 장르소설 중에서도 서브 장르를 파고 들고 있다면 당신은 소수 중의 소수 중의 소수 중의 소수다. 장르소설을 좋아하는 이들이 이렇다.
때문에 ‘장르소설의 대중화’라는 명제는 모순적일 수 밖에 없다. 헛된 꿈 조차 아니다. 장르소설에 대한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