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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 카터와 포리스트 카터의 경우

“아사 카터(Asa Carter, 1925년 9월 4일 ~ 1979년 6월 7일)는 쿠 클럭스 클랜의 지도자로, 포리스트 카터라는 필명으로 소설가로 활동했다.”

어떤 사람들은 저자와 작품 속에서 드러나는(또는 드러나지 않는 저자)를 별개로 볼 수 있다고 본다. 그 별개의 저자는 ‘내포저자’라고 불리고, 저자와 같다고 볼 수는 없다. 많은 경우 어떤 작품을 쓸 때 실제 저자의 모습을 완벽하게 유추하기란 불가능하고, 많은 경우 그 유추는 틀어지기 마련이다. 이는 글을 쓰는 이들이 대체로 다중인격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단순히 글을 통해 글쓴이를 유추할 수 없다는 사실에 불과하다. 내포저자는 저자의 일면이거나 계산된 결과, 무의식적으로 내재된 다른 모습일 수 있다. 때문에 글에 대한 감동과 글쓴이가 서로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더라도 너무 큰 충격을 받지는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좀더 정확히하자면, ‘속았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속지 않았다. 글은 글이고, 감동은 감동이며, 작가는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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