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090801
1.
이틀 정도 지난 이야기지만 시리우스 문학상에 공모했다.
1년 6개월 넘게 생각만 하면서 5kb 이상 진척되지 못한 글이었다.
근데 3일 동안 뒷 부분 30kb를 채워 넣었다.
순수하게 쓴 시간만 따지면 12시간 정도 아닐까.
뭐 어쨌든 썼다.
많이 아쉽다.
자신없기에 예심 통과 하기 전까진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2.
종종 경험해봤을지 모르겠다.
예컨데 강아지 이름을 이름표에 써보는 것이다.
흰색에 붉은 띠가 둘레에 있는 흔한 문구점표 이름표를 준비한다.
우리는 그것을 하나 떼어 귀여운 강아지 마빡에 붙일 예정이다.
떼어내려고 끙끙 앓는 모습 꽤 귀엽기 때문에, 매력적이다. 오래 붙여두면 곤란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당신이 이름으로만 부르던 강아지 이름을 손수 쓰는 것이다.
당신은 내가 그랬듯, 약간 묘한 느낌을 받을지 모르겠다.
생경함이다.
늘 불러온 그 이름으로부터 생경함을 느낀다.
……별 다른 이야긴 아니고,
우리는 문자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는 그 사실이 아쉬웠다.
3.
이번에 쓰면서 느꼈다.
역시 맞춤법과 띄어쓰기에 대한 공부를 해야한다.
미룬다고 괜찮은게 아니다.
이것을 의식할때마다 부끄럽다.
그치만 모르는건 부끄러운게 아니라고 합리한다.
어쨌든 당당해지긴 하는데 다른 사람의 시선이 걱정된다. 이게 진짜 부끄러운건가.
4.
장르문학계 소식.
한국추리스릴러문학단편선 2권이 나온 것으로 안다.
한국공포문학단편선 4권이 나온 것으로 안다.
그것과는 다른 또 다른 공포문학단편선이 나온 것으로 안다.
이종호 귀신전 4권도 나왔다.
더글라스 애덤스의 새 책이 나왔다. 제목이 길어 기억이 안난다.
초인동맹 6권과 시드노벨 2주년 기념 단편선도 나왔다.
시리우스 문학상은 30일로 종료되었고 이번 달 16일 날 예심이 통지된다. 예심 심사위원도 그때 공개.
시리우스 문학상은 170여 작품이 공모 되었고,
판타지 50여 작품, SF 40여 작품, 무협 10여 작품, 기타 60여 작품으로 나뉘었다.
콜린(김이환)이 1억원 고료 멀티 문학상을 수상했다. 작품 제목은 절망의 구. 오는 달 판매된다.
아마 ‘집으로 가는 길’ 또한 그렇게 될 것이다.
이타카에서 ‘고딕 삼겹살’을 내기로했던 오트슨은 메롱-하는 듯 했으나, 아니었다. 아래 링크 참조.
판타지 갤러리는 시리우스 문학상 종료와 함께 각종 대회에 대한 열의로 시끄럽다.
시드노벨 레이드는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한 결과를 보인 것 같다.
성공적이지 못한 레이드를 주도한 장본인 둘은 이제사 열의를 보이는 것 같다. 그래도 고기는 사야될껄.
드디어, 러브크래프트 단편집이 황금가지에서 나온다, 1권 예약판매 한다.
어스시 시리즈 마지막 권 또 다른 바람이 출판된다.
아. 밀리언셀러클럽 100권 기념 어쩌구, 는 성공적으로 잘 끝났다고 한다.
(수정) 고딕 삼겹살 관련 이타카 공지: http://ithaca09.egloos.com/5079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