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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150706

환멸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나는 환멸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여기 사랑하는 연인이 있다. 이 두 사람은 처음엔 1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서로에 대해 가지는 감정의 합이 5가 되었다. 5부터 사랑이 시작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두 사람의 사랑이 4가 되고 3이 된다. 하지만 연인 관계는 계속된다. 이제 2가 되고 1이 되었다가 0, -1에 도달한다. 두 사람의 감정은 이제 마이너스지만, 이제 마이너스인만큼 서로를 보고 싶지가 않아서, 연인의 관계를 정리하는데 시간이 소요된다. 감정은 계속해서 아래로 떨어진다. -2, -3, -4… 계속 떨어진다. -5. 누군가 이제 정리를 해야된다고 생각한다. 정리가 시작된다. 이제 두 사람의 서로에 대한 감정은 -5다. 이제 두 사람은 모르는 사이 보다도 더 사이가 나쁘다. 이것이 환멸이다. 하지만 만나지 않으면 더이상 나빠지지도 않는다. 마이너스는 조금씩 회복해서 0이 된다. 사람들의 관계는 0에 수렴하게 된다. 결국엔 0이 된다. 이것이 사랑이 환상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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