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피드백 주는 법
소설 피드백을 잘 하려면 피드백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같은 목표를 가져야하고 그 목표는 항상 받는 사람이 더 좋은 소설을 쓰는 것이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피드백을 주는 사람은 피드백을 줄 때마다 자신이 목표에서 이탈하지 않았는지 자기 점검 해야만 한다. 무엇이 좋은 소설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적어도 두 사람은 좋은 소설이 무엇인지에 대해 같거나 최소한 유사한 답을 내놓아야 한다. 피드백이 결과적으로 좋은 소설을 만드는데 실패하더라도, 그 실패한 방향이 명확하다면 그것을 기준으로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고칠 수 있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좋은 소설 피드백은 1)지적, 2)예상, 3)대안으로 이뤄진다. 1)좋은 소설이지 못하게 하는 부분을 찾고 2)이것이 남아있음으로 인해 소설이 어떻게 읽힌 것/쓰일 것인지에 대해 파악하고 3)보다 나은 방법론을 제안하는 것이다. 피드백을 주는 사람은 자신의 세 단계 피드백 과정에서 자신이 틀릴 가능성에 대해 염두하고 그것에 대해 피드백을 받는 사람에게 고지해야 한다. 그리고 이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피드백이 얼마나 가치있는가에 대해 수사법을 동원해 설득해야 된다. 중요한 것은 피드백을 주는 사람이 자신의 피드백이 최종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아도 좌절하지 않는 것이다. 내가 판단하기에 피드백 받지 않는 것, 그러니까 새로운 경로를 탐색했으나 그것이 막다른 길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도 좋은 피드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