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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이 글쓰기에 도움이 될까?

우울이 글쓰기에 도움이 될까? 당연한 이야기지만 올바르고 제대로 된 정신으로 글을 써야 좋은 글이 나온다. 글은 논리를 구축하거나(비문학) 개연성(소설), 이미지(시) 등을 나열해야하고 이런 과정은 제대로 된 사고를 할 수 있을 때야 실수 없이 이어나갈 수 있다. 우울은 그 자체로 지각 능력을 감소시키며 작업 능률을 떨어트린다. 우울이 글쓰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환상은 아무래도 우울한 상태가 글쓰기의 소재로서 쓸모가 있기 때문이다. 수 많은 경험들이 글쓰기의 자재가 되므로 우울 또한 글을 쓰기 위한 소재로 사용되는 것은 나무랄 것은 아니다. 하지만 더 좋은 글쓰기를 위해 우울해야만 한다는 건 착각이다. 세상엔 우울말고도 좋은 글감이 많으며, 세상 모든 요소에 대해서 구태여 글을 쓸 필요도 없고, 심지어 우리는 우울하지 않더라도 우울에 대해서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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