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성
진정성 있는 글이 좋은 글입니다. 하지만 소설은 거짓으로 쓰여져요. 그렇다면 소설은 언제나 좋지 않은 글일까요. 글쎄요. 우리는 이쯤에서 소설의 개연성을 떠올릴 수 있겠지요. 하지만 그럴듯하게 쓴다는 그 성질은 진실하다는 성질과는 여전히 전혀 상반되는 뜻입니다. 모두를 속아넘기는 것과 정말로 진실한 것의 차이지요. 하지만 실제적으로 우리는 그 둘의 차이를 느끼지 못해요. 근본적으로 다름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어쩌면 소설이란 장르는 많은 소설들이 그에 대한 주제를 다루기 이전에, 소설의 그 정의에서부터 본질, 근본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죠. 본인은 이런 소설의 모양새가 인간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