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 소설 2
밀실이 아닌 곳에서의 살인을 생각할 때 우리는 누가 범인인지 종잡을 수 없다. 하지만 밀실이라면 등장 인물이 아무리 많더라도, 우리는 경우의 수를 유한하게 줄여낼 수 있다. 그것도 작위적이지 않게 개연적으로. 물론 밀실이 성립되는 조건 자체가 개연적이지 못하지만 밀실이 이루어지는 것은 애초에 이 장르의 조건이다. 제한해서 그럴듯함을 얻어내는 모습은 소설이라는 대장르를 닮았다. 본격 추리는 이런 면에서 메타적인 장르다.
밀실이 아닌 곳에서의 살인을 생각할 때 우리는 누가 범인인지 종잡을 수 없다. 하지만 밀실이라면 등장 인물이 아무리 많더라도, 우리는 경우의 수를 유한하게 줄여낼 수 있다. 그것도 작위적이지 않게 개연적으로. 물론 밀실이 성립되는 조건 자체가 개연적이지 못하지만 밀실이 이루어지는 것은 애초에 이 장르의 조건이다. 제한해서 그럴듯함을 얻어내는 모습은 소설이라는 대장르를 닮았다. 본격 추리는 이런 면에서 메타적인 장르다.